리뷰

오뚜기 3분 햄버거 스테이크 먹어봤더니

y2012 2015. 9. 5. 13:11

이번 역시 충동구매였다. 전단지 행사용으로 저렴하게 판매를 하고 있고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 인스턴트라 호기심에 손길이 갔다. 가격은 천원 살짝 넘어서는 저렴함의 극치.


포장 겉면에 국산 닭고기, 라는 표시에 웃음이 절로 났다. 명색이 햄버그 스테이크인데 재료는 닭이라니. 가격이 가격이니만큼 넘어가기로.


한끼 떼우는 음식에 너무 많은 걸 바라면 안된다는 걸 알면서도 이렇게 따지는 버릇은 여전하다.



조리법이 여타 짜장이나 카레와는 약간 다르다. 봉지째 끓는 물에 3분간 데우는 건 같은데 전자레인지를 이용할 땐 포장을 뜯고 별도의 용기에 담아 데워야 한다.


여기서 귀찮은 사람들을 위한 한가지 팁을 공개하자면 봉지 그대로 보온 중인 밥솥의 밥위에 올려놓고 약 오분 정도 있다가 꺼내먹어도 된다.


다른 카레나 짜장도 이렇게 먹으니 별도의 조리 없이 그대로 먹을 수 있었다. 봉지가 위생적이고 튼튼하니 급한 사람은 이렇게 해볼 것.



크기는 어른 손바닥 반만하다. 밥한공기 분량 위에 스테이크를 올려놓은 모습이다. 맛은 뭐랄까, 호프집에 가면 안주로 나오는 쏘세지 야채볶음 맛이 났다.


그래서 술안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포장 겉면에 안내되어 있었나 보다.



밥반찬으로서는 약간 양이 작았다. 어린이들 입맛이나 양에는 적당할 것 같다. 가격이 저렴하니 다음엔 맥주 한잔 할 때 안주 삼으면 적당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만주리포터]